어제밤 MBC 100분 토론은 그야말로 쇼였습니다. 100분 토론을 보면서 우리가 제대로 알고 있었던 사실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외교통상부 이태호 국장은 농약이 불안하면 유기농채소를 먹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미국산쇠고기를 농약친 채소에 비유했는데, 그의 이런 해괴한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지금 우리는 무기농 채소를 육성하면서, 농약을 되도록이면 줄이고 있는데, 더 수입하는 까닭은 또 무엇인지)
더욱 가관인 것은 인하대 정인교 교수는 풀 먹인 소 좋으면 질긴 고기 먹으면 된다는 아주 초등학생같은 답변을 해 실소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정부는 공식 기자회견에 LA 전 한인회장까지 불러서 발언하게 해놓고는 한 주부가 100분 토론회에서 그것도 전화로 발언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떼같이 달려 들어 역질문을 하는 등, 올졸한 모습을 보였으나, 주부 이선영씨한데도 한 방 먹고 당황한 모습을 보이는 그들의 모습이 참으로 안스러웠습니다. 사실을 숨긴 댓가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상길 단장은 이번 쇠고기 협상에 대해 "국제기준에 맞췄다"면서 "얻은 것도 없지만 잃은 것도 없다"는 괘변을 늘어놓았는데, 그렇다면 왜 협상을 했는지 참으로 머구리 같다.
인하대 정인교 교수라는 사람이 "광우병 걸린 소를 먹고 사망할 확률은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이 집에 가다가 벼락 맞아 죽을 확률보다 낮다"고 말하자, 시민논객이 "가족과 함께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을 수 있겠냐"고 묻자 "먹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자가 당착에 빠진 그들의 모습이 해괴하기까지 보였습니다.
이날 토론에서 짱은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주부 이선영씨였습니다. 맑고 또렷한 음성으로 조목조목 비판한 그녀의 주장에 패널들은 모두 개망신을 당해버렸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마도 정부가 LA전 한인회장을 불러 그럴듯한 발언을 하게 한 댓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주부들(‘쇠고기 수입 재협상 실행을 요구하는 미주 한인 주부들의 모임’)이 한국에 미국산 쇠고기가 전면개방되는 것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5월 7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일부 한인회의 주장이 마치 미주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것인 양 잘못 전달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 올해 미국 축산업계는 도축 직전 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현행법을 어기고 광우병의 증세가 의심되는 소를 도축하고, 이 쇠고기가 학교 급식용을 비롯, 미전역의 시장에 유통돼 결국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쇠고기 리콜이 있었다. 지난달 4일 캔자스의 한 업체가 광우병 위험물질인 편도를 제거하지 않은 채 유통했다가 결국 냉동 소머리 40만6000파운드를 자발적으로 리콜한 바 있다. 1%도 되지 않는 광우병 검사비율로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장담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5월 8일 밤 방송된 <100분토론>은 세 시간 가량 '끝장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그들의 말을 들으보면, 어떻게 저런 분들이 일국의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는지 심히 의문이 들었습니다.
(<100분토>은 정부측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이상길 축산정책단장, 외교통상부 이태호 다자통상국장,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팀장, 인하대 정인교 교수가 출연했고 반대편에는 송기호 국제통상전문 변호사, 박상표 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정책국장, 우석균 건강권실현을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출연해 공방을 벌였다. )
시청자 전화연결에서 본인을 미국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주부라고 밝힌 시청자 이선영가 "얼마 전 일부 한인단체장들이 미국 소고기는 우리도 먹고 있고 안전한 것이니까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미국에서 먹는 소는 대다수가 24개월 미만 소이고 한국에서는 그 이상의 소가 들어가는 것인데 미국에서 먹는 소가 안전하니까 한국으로 수입되는 소도 안전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솔직히 여기서는 24개월 미만 소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육골분 사료가 아닌 풀만 먹인 소를 먹으려고 방향을 바꿔가고 있는데 계속 안전하다고만 주장하는 정부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말한데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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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이태호 국장은 농약이 불안하면 유기농채소를 먹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미국산쇠고기를 농약친 채소에 비유했는데, 그의 이런 해괴한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지금 우리는 무기농 채소를 육성하면서, 농약을 되도록이면 줄이고 있는데, 더 수입하는 까닭은 또 무엇인지)
더욱 가관인 것은 인하대 정인교 교수는 풀 먹인 소 좋으면 질긴 고기 먹으면 된다는 아주 초등학생같은 답변을 해 실소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정부는 공식 기자회견에 LA 전 한인회장까지 불러서 발언하게 해놓고는 한 주부가 100분 토론회에서 그것도 전화로 발언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떼같이 달려 들어 역질문을 하는 등, 올졸한 모습을 보였으나, 주부 이선영씨한데도 한 방 먹고 당황한 모습을 보이는 그들의 모습이 참으로 안스러웠습니다. 사실을 숨긴 댓가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상길 단장은 이번 쇠고기 협상에 대해 "국제기준에 맞췄다"면서 "얻은 것도 없지만 잃은 것도 없다"는 괘변을 늘어놓았는데, 그렇다면 왜 협상을 했는지 참으로 머구리 같다.
인하대 정인교 교수라는 사람이 "광우병 걸린 소를 먹고 사망할 확률은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이 집에 가다가 벼락 맞아 죽을 확률보다 낮다"고 말하자, 시민논객이 "가족과 함께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을 수 있겠냐"고 묻자 "먹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자가 당착에 빠진 그들의 모습이 해괴하기까지 보였습니다.
이날 토론에서 짱은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주부 이선영씨였습니다. 맑고 또렷한 음성으로 조목조목 비판한 그녀의 주장에 패널들은 모두 개망신을 당해버렸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마도 정부가 LA전 한인회장을 불러 그럴듯한 발언을 하게 한 댓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주부들(‘쇠고기 수입 재협상 실행을 요구하는 미주 한인 주부들의 모임’)이 한국에 미국산 쇠고기가 전면개방되는 것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5월 7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일부 한인회의 주장이 마치 미주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것인 양 잘못 전달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 올해 미국 축산업계는 도축 직전 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현행법을 어기고 광우병의 증세가 의심되는 소를 도축하고, 이 쇠고기가 학교 급식용을 비롯, 미전역의 시장에 유통돼 결국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쇠고기 리콜이 있었다. 지난달 4일 캔자스의 한 업체가 광우병 위험물질인 편도를 제거하지 않은 채 유통했다가 결국 냉동 소머리 40만6000파운드를 자발적으로 리콜한 바 있다. 1%도 되지 않는 광우병 검사비율로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장담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