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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사랑 / 순정만화

보통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보면 감독의 역량이 뛰어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재미도 있고 흥행에도 성공했다는.. 순전 갠적인 생각입니다.

타짜. 식객. 앤티크, 올드보이, 미녀는 괴로워 순정만화 등등,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니, 아마도 영화적 감성과 만화의 설정이 궁합이 잘 맞다는 생각이다.

호흡이나 인물의 감정 선이 다소 긴 소설 보다는 만화가 아무래도 작업하기 편할 수도 잇다는 생각이...그리고 특이한 소재를 다루웠다는 데서 신선함을 느꼈기 때문이란 생각도 들고..


영화 순정만화는 오히려 굳이 만화가 원작이 아니라 소설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매우 아름답고 잔잔하면서도 감성적인 영화엿다. 매우 예쁜 영화를 한편 보고난 느낌이다.


영화 순정만화에서는 두쌍의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띠동갑의 당돌한 여고생(이연희)과 소심한 성격의 공무원(유지태), 사별의 상처를 지닌 연상녀(채정안)와 연하남 공익근무요원(강인), 이들 두 쌍의 커플이 사랑을 이뤄가는 모습을 그린 잔잔한 로맨틱 코미디이다.

착한 이웃들의 가슴 따뜻하고 소박한 연애담이 원작인 ‘순정만화’처럼, 감독의 연출력과 영상미가 매우 돋보였었던 영화였다.
어눌하면서도 착한 심성을 가진 유지태, 발랄하면서도 순수한 이연희, 예쁘고 분위기있는 채정안, 묵뚝뚝한 사내아이의 역을 한 강인 .. 출연한 배우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던 영화였다.
기본정보

장르.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 한국 | 113 분 | 개봉 2008.11.27 

감독 류장하 

출연 유지태(동사무소 공무원, 김연우), 이연희(여고생, 한수영), 채정안(연상녀, 권하경), 강인(공익요원, 강숙)

국내 12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