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절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것/ 러브스토리(1970)

흰 눈이 쌓인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쓸쓸히 앉아 있는... 한 젊은이가 슬픈 독백을 하고 있다...

비틀즈 와 바하, 모짜르트...
그리고 나를 좋아하던...

25세의 젊은 여인의 죽음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할 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피아노로 연주되는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 흐른다... 바로 이 영화의 첫 장면 이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영화로 손꼽는 영화이기도 하다. 어린시절 KBS명화극장에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영화평론가 이영일씨가 예의 검은테 안경을 쓰시고 나와 오늘 영화는 ~~ 라고 하며 영화 소개를 해주면 기어코 그 영화를 봐야 했었던 때가 잇엇다.

그때 첨 보게 된 영화 러브 스토리는 새하얀 눈밭에 두 연인이 눈싸움을 하며 장난치고 잇는 모습과 그때 흘러나오던 snow floric 이란 음악에 필이 꽂혀 보게되엇는데.. 생각외로 비극적인 내용이었던 탓에 무척 슬퍼했엇던 기억이 난다.

이후로도 가끔 TV에서 방영해 주는 러브 스토리를 볼 기회가 잇엇는데.. 물론 어른이 되고 난 지금도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만드는 영화였지만. 어린시절 처음 느꼈던 그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