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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산책

술의 나라, 식객5

식객 5권의 주제는 <술의 나라>이다. 육체의 고단함도 마음의 근심걱정도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한사발 술의 그 맛!

조선시대에는 집집마다 고유의 술이 있었다. 발효음식에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한민족이다 보니 술빚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엇을 터다. 누룩과 곡류, 그리고 좋은 물로 빚은 술이니 그 맛은 가히 천하명주! 집집마다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가양주(家釀酒)가 있고 그 종류도 이루 헤아릴 수 없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는 명주를 집집마다 빚었던 술의 나라였던 셈이다.

21. 반딧불이
22. 매생이의 계절
23. 식사의 고통
24. 탁주
25. 청주의 마음


술을 빚는 자세에서 오는 맛의 차이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건 비단 술을 빚는데서만 나올까..

장애를 가진 홀어머니가 부담스러운 마라톤 선수와 삼계탕 이야기, 성찬과 봉주의 재대결, 진정한 매생이국의 의미란? 사법고시 준비생 상구과 뒷바라지하는 민지의 아련한 이야기, 성찬의 시골마을 탁주 이야기, 청주 담는 일목, 이목 형제의 청주를 둘러싼 갈등과 화해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위의 만화는 식사의 고통에 나오는 한장면이다... 사법고시생의 뒷바라지를 하던 사랑하던 여인을 잃은 후에 ..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는 고통을 실감나게 표현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