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본즉 크게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내용은 없어 보이는데..ㅋ 암튼 홀로 주식을 독파한 강현수(박용하)가 전직 조폭 황종구(박희순) 일당에게 엮여,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다는 내용이 대강의 줄거리다.
개인적으로는 주식에 대해 아는게 없어 잘은 모르겠지만 5년동안 차트만 봐온 강현수가 작전주가 뭔지 알아내는걸 보면 주식은 챠트만 잘보면 된다(?)와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1%는 돈과 함께 권력이 동반되어야만 한다는 말이 참 가슴아프게 들렸던 것 같다.
인상적인 장면은 주식을 해본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느껴질 주가조작의 기법인 ‘통정거래’를 폭탄주 돌리기로 설명하는 장면. 룸싸롱에서 ‘조민형’과 ‘브라이언 최’가 양주를 마시며 ‘강현수’에게 ‘통정거래’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점점 양이 많아지는 술을 ‘상승하는 주가’에 비유하며, 번갈아가며 원샷을 하다가 마지막엔 룸싸롱 아가씨(개미투자자)를 돈으로 유혹하며 끝장(?)을 내려한다. 한국의 술 문화에 빗대어, 결국엔 개미(개인투자자)가 마지막에 독박을 쓰게 되는 원리를 설명하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기본정보
장르 범죄,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 한국 | 119 분 | 개봉 2009.02.12
감독 이호재
출연 박용하(개인투자자, 강현수), 김민정(자산관리사, 유서연), 박희순(전직 조폭, 황종구).
국내 18세 관람가 ->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