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스타로 살아왔던 프로 레슬러 랜디.
이제는 나이가 들어 퇴물 레슬러라는 소리를 들으며 그를 추억하는 관객을 위해 푼돈을 벌기위해 시합을 한다. 그 돈으로는 경기를 위해 필요한 약값과 생활비를 댈 수 없어 다른 일도 해가며 외롭게 살아간다. 체력이 떨어져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의 힘을 빌어 경기를 하다가 결국 심장 발작을 일으켜 죽음 직전까지 가게 되자 프로 레슬링을 포기하려 한다.
제일 잘 하는 일이고 그것만으로 살아와서 다른 일을 할 수도 없는 그였지만 그에게는 선택권이 없었기에 깊은 외로움에 절망합니다. 유일한 말상대로 지내는 캐시디 (스트리퍼)와 친딸에게 위로 받으려 하지만 그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자 그는 그의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시합을 다시 준비하며 링에 오른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받는 박수와 갈채 속에서 랜디의 인생에 전성기였던 과거와 경기 후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그의 모습에서 퇴물 취급을 받는 현재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어쩌면 이 영화는 주인공 랜디의 인생 굴곡이 '미키 루크'의 인생 역정과 유사한데서 큰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카메라는 때로 다큐처럼 그의 삶을 보여 주는데 어쩌면 영화라는 생각보다 미키루크에 인생을 다룬 '인간극장'과 같은 느낌마져 들게 한다.
80년대 최고의 섹시 스타로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무절제한 음주와권투 선수 당시의 상처를 없애기 위한 성형수술의 부작용으로 그는 세인들의 기억속에 점차 사라진 듯 해 보였다.
레슬러 '랜디'의 인생처럼 다시 스크린에서 열정적인 삶을 보여 주려는 모습에서 사람들은 큰 감동을 받은건 아니었을가.
영화는 보다 생생한 현장감과 진짜 살아있는 레슬러의 모습을 담기 위해해 수천명의 관객들 앞에서 WWE 레슬러와 실제 빅 매치를 개최했다고 한다.
'내 가슴을 찢는 것은 세상이고, 세상은 내게 관심조차 없다'라고 말하며 링으로 입장하는 그의 뒷모습에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인지.'15년 동안 망가진 그의 인생을 회복할 기회를 주신 대런 에러노프스키 감독에게 감사한다'는 그의 말처럼 미키루크가 다음 작품에서 보다 큰 감동을 주기를 기다려 본다.
세상은 그를 잊고 퇴물이라 불렀지만 심장이 뛰는 한 그는 진정한 레슬러였다.
기본정보
장 르 : 액션, 드라마 | 미국 | 109 분 | 개봉 2009.03.05
감 독 :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 연 : 미키 루크(랜디 더 램 로빈슨), 마리사 토메이(캐시디), 에반 레이첼 우드(스테파니 로빈슨)
국내 1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