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은 잠자리 들어 눈 감을 때와 아침에 일어날 때가 다른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인간의 마음은 시간의 흐름만큼이나 빠르게 명멸하면서 변화해가는 것이라고 느낀다.
그 변화는 좋은 방향이라면, 걱정할 것이 없겠지만, 쇠퇴하면서 점점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라면 한번 쯤 스스로 성찰의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다.
특히 나처럼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어떤 일을 하려는 준비과정이 지나치게 긴 사람들이라면 스스로 게으른게 아닌가 살펴 볼 일이다.
스스로 게으르다는 생각이 든다면, "게으름"에 대한 카운슬링 북인 <굿바이 게으름, 더난출판, 2007. 5. 21. 초판 27쇄(초판 2007. 2. 20), 256p">을 집어들어 보는 것을 어떨까? 이 책은 현직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1현재 자기계발 이론과 통합적 정신훈련(IMT: Integrated Mental Training)을 연구하는 정신과 전문의들의 모임인 <정신경영 연구회>를 이끌고 있으며, <더 나은 삶 정신과>와 <정신경영 아카데미www.mentalacademy.org>를 운영중이다.">이 쓴 게으름에 대한 실천적인 지침들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포기’ ‘게으름’ ‘좌절’ 같은 것들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자라면서 배운 것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새로 쓰는 게으름>에서 저자는 게으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게으름의 역사, 정의, 양상, 원인들을 분석하여 게으름의 숨겨진 본색을 조목조목 드러낸다.
2부 <게으름과의 결별>은 실천편으로, 어떻게 하면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그 구체적 방안들을 열 가지 실천 열쇠를 매개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게으른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인 “다음에”의 다음은 달력에도 없는 날임을 아는가? ‘다음부터’ ‘내일부터’는 삶을 파괴하는 대표적 단어들이다.
저자는 게으름이 일종의 ‘선택장애’ 혹은 ‘선택 회피 증후군’이라고 말한다. 사실 우리가 게으름을 능동적으로 선택했다면 그건 게으름이 아니라 여유가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게으름은 마지못해 선택했거나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선택의 회피, 시작의 지연, 약속 어기기, 딴짓 하기, 꾸물거리기, 폐인처럼 은둔하기, 눈치 보기, 막판에 서두르기, 즉각적이고 순간적인 만족에 매달리기 등, 게으름의 양상은 다양한데, 만약 이 중에 어느 하나가 해당된다고 생각되면 이 책을 한번쯤 일독할 것을 권한다.
저자는 제5장에서 ‘게으름 탈출을 위한 마음가짐’에서는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사람과 못 벗어나는 사람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고 게으름으로 뒷걸음질치지 않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실제적이면서 유용한 많은 지침들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10가지 열쇠!!
1. 게으름에 대해 자각하라
2. 게으름에서 벗어나 어디로 갈지 정하라
3. 꿈과 현실에 징검다리를 놓아라
4. 두려움과 자기비난을 넘어서라
5. 긍정의 습관을 만들어라
6. 에너지 네트워크에 연결하라
7. 변화의 시스템을 만들어라
8. 삶을 선택하라
9. 능동적으로 휴식하고 운동하라
10. 삶의 효율성을 높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