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빈민가 출신의 자말이 어떻게 퀴즈쇼에서 최종 단계에까지 갈 수 잇었을까
이 영화는 문제 하나하나를 맞추어 가는 과정에서 자말의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 그가 지나온 이야기로 시작 된다.
영화는 인도 빈민가의 비참한 삶과 종교분쟁, 자말과 라띠까의 끊임없는 사랑 등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과연 그에게 정해진 운명이라도 잇는 것처럼 마지막 문제를 맞추고 백만장자가 되어 그의 비참한 삶을 마감하게 됐다손 치더라도 그의 고통스러웠던 과거가 모두 보상받게 될지는 의문이다.
어떻게 미국 감독이 인도인의 시각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었는지 정말 놀랍다.
위대한 인도(?) 배우 아미타브 밧찬에 대한 추억, 이슬람과 힌두교도들의 충돌, 타지마할 등 유명 명소들에 대한 전시, 급속한 근대화의 풍경, 그리고 인도인들이 열광하는 크리켓 경기에 대한 묘사까지 어쩌면 인도인 보다 더 인도적인 시각으로 만들어 낸 명감독의 솜씨가 아닐 수 없다.
기본정보
장르 멜로/애정/로맨스, 범죄, 드라마 | 영국, 미국 | 120 분 | 개봉 2009.03.19
감독 대니 보일
출연 데브 파텔(자말 말릭), 프리다 핀토(라티카), 타나이 크헤다(소년, 자말), 아유시 마헤시 케데카(어린 자말)
국내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