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주목해야할 국회의원 조경태

어린장미 2008. 5. 9. 18:42
2008. 5. 7. 오전 쇠고기 협상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이날 청문회에서 주목해야할 한 명의 정치인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통합민주당의 조경태 의원입니다.

그는 이번 청문회를 일약 스타로 떠올랐는데, 그의 수사는 간결했고 힘이 넘쳐났습니다. “미국에서 값싸고 질 좋은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를 먹느냐. 미국인의 90% 이상이 20개월 이하의 쇠고기를 먹고 있다. 아느냐, 모르냐?”라고 송곳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물론 이에 대하여 정운천 장관의 답변은 궁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확실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조경태 의원은 1968년 1월 10일(경남 고성)출생으로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민주당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부산(사하을)에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두번 낙선하는 아픔도 겪은 후이지요.

사진 : 조경태 의원 홈페이지

소신있는 그의 행보를 보고 사람들은 그를 "리틀 노무현"이라고 부릅니다. 노무현 역시 광주 5.18청문회로 이름을 알리며 대통령까지 되었는데요. 사실 조위원은 제16대 대통령 선거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보좌역을 맡아 지근 거리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을 보좌했습니다.

그는 2007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우수국회의원으로 뽑힐 만큼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 정부의 실망스러운 정책수준에 대비된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주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쇠고기 청문회의 동영상 그 자체가 인기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그를 지켜볼 가치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