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인간의 적응력, 그한계는 과연 어디인가 /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
영화 시작전에 잠시 보게된 영화 이글아이의 숨막히는 추격신 때문에 막상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햇을때에는 다소 지루한 감도 없잔아 있었다는..
(아직도 못본 영화 이글아이를 꼭 보리라.. 다짐하면서 ㅋ)
어느 누구라도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상상해 보라, 당사자의 공포심, 당황스러움 등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없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긴박감이 그닥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수용소에 갇히게 된 후 진짜 맹인(태어날 때부터)의 맹인 역할이 너무 자연스러운 행동이 오히려 신기할 정도였다는.. 만약 오직 혼자서만 눈이 보엿던 의사 부인이 아니엇더라면 그 수용소에서의 왕은 자연 그 맹인이 되지 않았을까.. 우왕좌왕하는 눈먼자들 속에서 그 맹인의 말과 행동은 정말 탁월했다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자들 사이에 유일하게 모든 것을 볼 수 잇었던 의사의 부인.. 과연 그녀는 그 상황이 다행스러웠을까. 아니면 오히려 그들과 같이 눈이 멀어 버리는 편이 나았을까...
수용소 복도에 가득한 사람들의 용변, 그 위에서 뒹구는 사람들, 씻지 못하게 되어 점차 더러워져가는 사람들 틈에서.. 게다가 같은 병동에 있었던 눈먼 여자와 남편의 정사까지 보게 된 그녀의 기분은 어땠을까..
괜찬다며 그들을 끝까지 어루만지고 오히려 그들을 이끌고 그녀의 집에까지 오게 되면서 그녀가 느낀 세상에 대한 느낌은 과연 어떤한 것이었을까..
오직 자기 혼자만 세상의 온갖 추악한 장면들을 목격하게 된 것이 원망스럽지는 않았을까.. ..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영화를 보고 난 후 인간의 생존본능이라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도 더럽고 추악한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어느 누구도 스스로 삶을 포기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 놀랄뿐이라는 것을...
원작을 아직 읽어 보지는 못했는데.. 꼭 한번 봐야 겠다는 생각이다. 영화와는 과연 어떤 느낌이 들지.. 어떤 식의 결말을 지을지.. 나 스스로가 너무 궁금하다.
기본정보
장르 미스터리, 멜로/애정/로맨스, 스릴러, 드라마 | 미국, 캐나다, 일본 | 120 분 |
개봉 2008.11.20
감도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출연 줄리안 무어(의사의 아내), 마크 러팔로(의사),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악당 1), 대니 글로버(한쪽 눈이 먼 노인)
국내 18세 관람가
주제 사라마구(Jose Saramago, 1922- )는 포르투칼의 소설가이자 1998년 95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다. 그의 작품 특징은 소설 속에 쓰이는 문장 부호는 마침표와 쉼표뿐, 직간접 화법조차 구분하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눈에 보이는 사실의 세계에 얽매이지 않고 초자연적인 요소까지 수용하는 거대한 상상력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