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장르는 장르일뿐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

어린장미 2008. 11. 24. 14:27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난 좀비 또는 흡혈귀가 등장하는 영화 중에서 고전이라고 한다면 새벽의 저주를 손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좀비나 흡혈귀를 주제로 한 호러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새벽의 저주를 좋아했었던 이유는  그간 보여준 흐느적 거리는 좀비에서 매우 진화했다는 의미에서 또한 좀비 영화치고는 매우 사실적이고 스릴감이 넘치다 못해 너무 무섭기까지 했다는(당시 내가 그 영화를 보게 된 시점에서 그렇다는 이야기임)


그런데 우연히 지난 주말에 보게된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이런 나의 고정관념을 깨는데 충분한 그 뭔가가 있었다는..


지 클루니가 출연하는 영화였기에 또한 초반부에는 인질극이 벌어 지기에 당연히 액션 스릴러라고 생각했던 나의 예감은 정확히 빗나갔고. 영화는 갑자기 흡혈귀의 출연으로 도데체 이영화는 장르가 뭔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영화는 이쪽 저쪽을 맘대로 오가지만의 스토리는 껴맞춤 없이 물흐르듯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 매우 신선하고 좋았다는 생각이었다.
어떻게 그런 상상력이 나올수 잇엇는지. 감탄..


게다가 평소 중후하고 멋진 외모에 호감을 갖고 있던 조지 클루니가 나오는 장면에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로 돌변하는 장르의 충격은 이 영화의 매력을 가슴 깊이 새기기에 충분했다. 말 그대로 ‘매력적’이었다.



영화의 백미라고 한다면 그들이 마지막으로 찾아간 술집에서 흡혈귀 여성의 뱀춤과 밴드에서 흘러나오는 너무나도 몽환적인 음악이었다는... 뱀춤추는 여성 흡혈귀는 너무 아름답고 섹시했다. 게다가 탁자위에 올라가 동생 리치의 입에 발을 넣고는 그녀의 다리에 술을 부어 리치의 입에다 흘려넣는 장면에선 다들 숨죽이고 쳐다볼 수 밖에 없었던 최고의 명장면이었다는...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리치 게코는 텍사스에서 수감중인 형 세스 게코를 탈옥하는데 도와준다. 이 형제들은 은행을 털고 총으로 사람들을 죽인 혐의로 F.B.I를 피하는 중이었다. 형 세스는 냉혈하고, 무자비한 악당이며 그의 동생인 리치는 망상을 통한 살인범으로, 성범죄자이다.

이 영화는 두 형제가 주류점을 권총 강도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들은 주류점의 점원과 보안관을 살해한다. 폭발하는 주류점을 뒤로한 채 리치는 조용히 로드맵만 사서 나왔어야 하는 것에 대해 말싸움을 한다.

그 후 게코 형제는 붙잡아 놓은 인질인 여성 은행 점원과 함께 모텔에서 투숙한다. 세스가 식량을 구하러 나간 사이 리치는 자신의 사이코패스로 인해 여성을 강간하고 살해한다.

한편, 사고로 인해 죽은 아내로 인해 신에 대한 신념을 잃어버린 제이콥과 그의 딸 케이트와 아들 스콧이 그들의 캠핑카를 타고 게코 형제가 근방한 곳에 휴가를 온다. 제이콥 때문에 가족들은 기어이 형제들이 있는 모텔에 투숙을 하는데 결국 이 악덕한 형제들로부터 납치를 당한다. 세스는 자신들이 맥시코로 넘어가는데 도와준다면 살려주겠다고 협박한다. 결국 이 다섯명들은 맥시코로 넘어가는데 성공을 하고 세스의 친구를 만나기 위해 다음 날 아침까지 술집에서 기쁨에 젖은채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그러나 갑자기 흡혈귀들의 습격으로 술집은 난장판이 되어버리는데…


황혼에서 새벽까지(From Dusk Till Dawn)는 1996년에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감독을 지휘한 액션·호러 영화이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본을 맡았고 조지 클루니와 하비 케이틀, 쿠엔틴 타란티노, 줄리엣 루이스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1996년에 아일랜드 공화국에서 개봉 금지를 받았고 2000년에 금지령이 해제되었다고 한다.


기본정보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제작 지아니 넌네리, 메어 테퍼

각본 쿠엔틴 타란티노

주연 조지 클루니, 줄리엣 루이스, 쿠엔틴 타란티노, 하비 케이틀

음악 그레엄 레벨

촬영 길예르모 나바로

개봉 1998년 9월 5일

시간 107분

등급 미성년자 관람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