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치명적 바이러스 / 아웃브레이크

어린장미 2008. 12. 11. 13:25

영화 아웃브레이크(Outbreak, 사전적 의미, 돌발, 발생)는 AIDS와 같은 세기말적인 질병에 대한 일종의 경고를 메세지로 담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져나가 인류가 멸망의 위기에 빠지게 되고 이때 육군전염병 연구소 박사들이 신종 바이러스를 박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빠른 전개와 극적인 장면들로 영화는 재미있다.

더스틴 호프만, 르네 루소, 모건 프리먼 등 친숙한 얼굴들이 영화 속에 등장하지만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는 평범한 편. 특히 더스틴 호프만의 감칠나는 연기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이다.

오히려 브루스 윌리스가 맡았다면 좋았을 것을... 액션과 스피드에 밀려서인지 <레인맨>이나<투씨>등에서 명연기를 보여줬던 더스틴 호프만은 오히려 이런 류의 역할이 잘 어울리지 않는 듯...

 솔직히 더스틴 호프만의 경우 <레인맨>이후로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경향이 없지 않다.
너무 연기를 잘해도 탈인듯..ㅋ

게다가 태극호’라는 한국의 화물선과 그 선원들이 나오는데, 그들이 애완 동물을 밀수하고 그것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옮기게 되는 고의 아닌 악역이다. 그들이 하는 우리말이 신기하게(?) 들린다. 배우들의 발음이 영 이상하다.


예전엔 대부분 안좋은 역할에 주로 한국인들이 등장을 핸 것 같은데 12월 18일 짐 캐리 주연의 예스맨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장면이 나온다. 더 이상 한국 또는 한국인을 악역이나 좋지 않은 역할로만 보지 않아도 돼니 매우 기분이 좋다.


기본정보
장  르 스릴러 | 미국 | 125 분 | 개봉 1995.04.05 
감  독 볼프강 페터젠 
출  연 더스틴 호프만(Col. 샘 다니엘스), 르네 루소(로비 커우), 모간 프리먼(Brig. Gen. 빌리 포드)
국  내 12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