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산책
잊을 수 없는 맛, 식객 4
어린장미
2009. 1. 21. 13:04
식객 4권의 주제는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우린 어쩌면 소중한.. 그 무엇인가를 너무 많이 잊고 사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식객은 맛에 대한 이야기도 좋치만 인간적인 면들이 더 많이 와 닿았던 것 같다.
한국인의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음식이기에 더 맛깔스럽게 느껴진 것은 아닐까 싶다.
여기서는 국산 소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버지가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이메일로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써내려간 소금 이야기는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먹었던 소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소중한 이야기 였다고 생각한다.
16. 청국장
17. 소금이야기
18. 콩국수
19. 천렵
20. 삼계탕
염분이 결정을 이루면 염전 바닥이 하얗게 변하는데 이 모습을 염전 사람들은 "소금이 온다"라고 표현한다. 소금이 오면 정성스럽게 바닥을 훑어 소금을 모은 후 창고로 가져가 포대에 담는 작업을 하는데 이런 작업이 4~10월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비오는 날 역시 불순물이 섞이고 염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해주(염수탱크)"에 바닷물을 가두는 작업으로 쉴틈이 없다고 한다.
염전의 염부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에만 의존하는 천수답의 농부들처럼 하늘을 보고 날씨 살피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소금은 하늘이 결정한다"는 말처럼 소금의 질과 양, 즉 염부들의 생계는 그날의 날씨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하늘을 바라보는 염부들의 눈빛은 마치 신과의 교감을 애틋하게 기원하는 간절함이 배어 있다.
청국장을 싫어하는 청국장 집 딸의 자아 찾기, 곰소 염전 소금 장인의 소금 만드는 이야기, 이웃끼리 그늘에 모여 앉아 함께 먹는 시원한 여름 별미 콩국수 이야기, 복광레스토랑의 여름 천렵 이야기, 복날 무더위를 재우는 약재 가득 들어간 삼계탕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린 어쩌면 소중한.. 그 무엇인가를 너무 많이 잊고 사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식객은 맛에 대한 이야기도 좋치만 인간적인 면들이 더 많이 와 닿았던 것 같다.
한국인의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음식이기에 더 맛깔스럽게 느껴진 것은 아닐까 싶다.
여기서는 국산 소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버지가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이메일로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써내려간 소금 이야기는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먹었던 소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소중한 이야기 였다고 생각한다.
17. 소금이야기
18. 콩국수
19. 천렵
20. 삼계탕
염분이 결정을 이루면 염전 바닥이 하얗게 변하는데 이 모습을 염전 사람들은 "소금이 온다"라고 표현한다. 소금이 오면 정성스럽게 바닥을 훑어 소금을 모은 후 창고로 가져가 포대에 담는 작업을 하는데 이런 작업이 4~10월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비오는 날 역시 불순물이 섞이고 염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해주(염수탱크)"에 바닷물을 가두는 작업으로 쉴틈이 없다고 한다.
염전의 염부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에만 의존하는 천수답의 농부들처럼 하늘을 보고 날씨 살피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소금은 하늘이 결정한다"는 말처럼 소금의 질과 양, 즉 염부들의 생계는 그날의 날씨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하늘을 바라보는 염부들의 눈빛은 마치 신과의 교감을 애틋하게 기원하는 간절함이 배어 있다.
청국장을 싫어하는 청국장 집 딸의 자아 찾기, 곰소 염전 소금 장인의 소금 만드는 이야기, 이웃끼리 그늘에 모여 앉아 함께 먹는 시원한 여름 별미 콩국수 이야기, 복광레스토랑의 여름 천렵 이야기, 복날 무더위를 재우는 약재 가득 들어간 삼계탕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