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의심할수록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 영화 다우트
어린장미
2009. 3. 4. 11:08
왜 같이 영화를 보고도 나만 헷갈려야 한건지.. 이해력이 이렇게 떨어져서야, 속으로 혀를 쯔쯔 차면서도..두 배우 아니 등장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를 본 것 만으로도 감히 황홀할 수 있었음을 어찌 부인하랴...
영화의 주제는 의심이다. 의심도 그냥 의심이 아니라 확신에 참 의심이다. 분명 과거에도 그렇게 했고 그리고 지금도 그럴 것이라는 의심..
사람 잡는데 의심만큼 확실한게 있을까
깐깐한 알로이시스 역할을 맡은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소름이 끼친다. 어쩜 그렇게 자신의 믿음(?)에 확신을 할 수 있을까. 심증만을 가지고 사소하게 싹튼 의심이 몇몇 사람들을 거치고 나니 어느 순간 이보다 더 확실할 수 없는 물증으로 둔갑하게 된다.
플린 신부와 알로이시스 수녀간의 폭발적인 논쟁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할말을 잃게 만들어 버린다. “확신이 없을 때, 의심은 확신만큼 강력하고 끈질긴 놈이 된다”
기본정보
장르 미스터리, 드라마 | 미국 | 104 분 | 개봉 2009.02.12
감독 존 패트릭 샌리
출연 메릴 스트립(알로이시스 수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브렌단 플린 신부)
국내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