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버즈 알 아랍 호텔
어린장미
2008. 4. 23. 14:46
바다를 메워 만든 인공섬에 위치한 이 호텔은 높이가 무려 321m로 전 세계 호텔 중에서 하늘과 가장 맞닿아 있다. 하루 숙박비가 우리 돈으로 최고 3500만원이며 구경만 하는 데도 무려 7만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버즈 알 아랍은 공식적인 최고 호텔등급인 5성급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화려하고 독특한 시설 및 서비스로 7성급으로 인정받는 호텔이다.
호텔은 해변에서 280m 떨어진 인공섬에 자리하고 있는데, 오늘의 두바이를 상징하는 건축물로도 이름높다. 28층 321m 높이로,202개 전 객실이 복층 구조의 스위트 룸이다. 그 모양새가 독특하다. 바람을 안고 항해하는 요트를 닮았다. 호텔 내부 역시 호화롭기 그지없다. 꼭대기 층까지 뻥 뚫린 로비가 시원스럽고도 편안하다. 내부장식의 상당부분에 입힌 금박은 장중하면서도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고.
서비스 수준도 상상 그 이상이다. 버틀러(집사) 서비스는 물론 최고급 럭셔리 차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 팸텀이 대기하는 것은 기본. 원하는 이들은 헬리콥터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의 서비스는 어떤 사람인지를 가리지 않는다. 그가 미국의 대통령이든,할리우드 스타든,보통의 신혼여행객이든 모두 똑같은 VVIP로 대접한다. 쉽게 말해 돈만 주면 장땡이인 호텔이다. 여느 호텔처럼 VIP마케팅도 하지 않는다. 호텔 이용객이 아니거나 복장불량인 사람들은 출입을 금지함은 물론이다.
주메이라 비치 호텔.
주메이라 비치의 바닷물은 너무 맑았다
그리고 이 호텔에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급 호텔의 상징인 두바이 7성급호텔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의 수석 조리장에 오른 권영민(38)씨가 전세계에서 온 260여명의 조리장을 포함한 400여명의 스태프들을 총괄지휘하고 있다. 1
- 권 씨는 지난 2003년 미국 요리협회가 선정한 `젊은 요리사 톱10'에 선정된 뒤 미국 캘리포니아 호텔 조리차장, 중국 톈진(天津) 쉐라톤 그랜드 호텔 총주방장을 거쳐 지난해에는 '버즈 알 아랍' 수석주방장으로 선발됐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