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나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훌훌 벗어 던지듯 그렇게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는 일은 쉬운일이 아닐 듯.. 그럴 때 이 영화를 보자. 필리핀의 아름다운 풍광,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보라카이 해변..
영화와 여행! 이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잇을 지도 모른다. 내게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는 그런 느낌이었다는 것, 마닐라와 보라카이의 이국적인 모습, 여행지 화보 같은 아름다운 화면을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다는..
영화 속 이들이 필리핀으로 떠나는 것은 마땅한 해결책이 있어서가 아니다. 차라리 경치를 위안 삼아 모래사장에 꿈을 묻고 오기 위해서랄까..아버지를 증오하는 재혁은 필리핀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 때문이라기보다 회사 안에서의 차가운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듯 보인다. 여기에 중년가장 박중식(이문식)은 뇌종양 선고를 받고 보험금을 노린 자살여행을 떠난다. 문제의 매듭을 맺지 못한 수진과 가영, 민기 역시 막연하기는 마찬가지다.
녹록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이번 여행을 통해 다시금 재기할 수 있도록 여섯 남녀에게 삶의 희망을 안겨줬다는 점에서 이 영화 매우 긍정적이다.
기본정보
장르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 한국 | 107 분 | 개봉 2008.12.24
감독 강철우
출연 이선균(강재혁), 이수경(최수진), 이민기(이정환), 유진(유가영), 이문식(박중식), 이일화(이연숙)
국내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