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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멈춰버린 지구에 따스한 숨결을, 지구가 멈추는 날

 키아누 리브스, 제니퍼 코넬리, 케시 베이츠, 윌 스미스의 아들인 제이든 크리스토퍼 스미스까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지만 결말이 허무하다.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은 로버트 와이즈가 감독하고 마이클 레니가 주연했던 동명의 1951년산 SF 클래식을 리메이크한 SF 판타지 드라마이다.


<지구가 멈추는 날>에서 키아누 리브스는 외계인으로 분했다. 뉴욕 센트럴파크에 거대한 미확인 비행물체가 착지하고, 그 안에서 정체불명의 한 남자 클라투(키아누 리브스)가 나타난다. 외모는 지구인과 똑같고 영어도 구사한다. 그는 수세기 동안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을 멸하기 위한 거대한 공격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를 비롯한 세계는 그가 어디서 왔는지 무엇 때문에 이러한 공격을 감행하려는지, 그 어떤 실마리도 찾지 못한다. 하지만 인류를 말살해서 지구를 청소하려던 클라투는 점점 마음이 변한다. 우주생물학자 헬렌(제니퍼 코넬리)의 영향도 받으면서 그는 점차 인간적으로 변하고, 인간적인 시각에서 결정을 내리려 한다는 내용이다.


특별히 대사를 많이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원래가 ‘고민하는 표정’인 키아누 리브스는 그래서 더욱 이 영화에 어울린다. 사견이지만 너무 잘생겨서 그런지 어쩌면 키아누는 사람같지 않다는.. 그래서 지구가 멈추는 날, 매트릭스, 콘스탄틴, 데블스 애드버킷 등 선택을 강요받는 고뇌하는 남자와 고독한 영웅의 역할이 잘 어울리는 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보아온 SF영화 보다는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듯한 느낌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잇는 우주선의 모습과도 좀 다르고 고트라는 로봇(?)도 좀 특이햇다는,, 지구는 구하러 왔지만 인간은 아니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기본정보
장르 SF, 액션 | 미국 | 106 분 | 개봉 2008.12.24 

감독 스콧 데릭슨 

출연 키아누 리브스(클라투), 제니퍼 코넬리(헬렌)

국내 12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