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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박2일 여름휴가(불영계곡, 불영사, 성류굴, 백암온천)


♧ 언  제 : 2010. 8. 9-8.10(1박2일)
♧ 어디로 : 불영계곡, 불영사, 성류굴, 백암온천, 그리고 포항 오천초등학교
♧ 누구랑 : You & Me

불영계곡

여행기간 내내 하늘은 맑고 푸르며 간간히 차창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은 시원하고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길이다. 사실 좀 멀기도 했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어느새 불영계곡이다. 계곡은 매우 깊고 넓고 길다. 감히 내려가 보지는 못하고 풍광에 그대로 압도 된채 그대로 불영사로 고고씽이다.  

불영사

불영사 입구 차를 주차하고 걸어 들어간다. 우와 너무 덥다.. 길도 좀(?) 멀다..
불영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651) 의상이 세웠다고 하는데, 당시 이 지역 냇물 위에 다섯 부처님의 영상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거기 살던 용을 쫓아낸 뒤 절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조선태조 5년(1396) 나한전만 남긴채 화재로 모두 불에 타버렸고 임진왜란때에도 영산전만 남기고 모두 불 타 버렸던 것을 훗날 다시 짓고 많은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도 여기저기 수리중이다.
비구니 절인것 같은데, 예쁘고 아담하다.

성류굴

동굴탐험이다. 으스스하다. 아마 바깥 온도와 약 10도 이상 차이나는 것 같다. 갑자기 영화 디센트가 생각난다.
입구에는 왕피천이 흐르고 있다.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피신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댐처럼 물을 가둬놓았다. 


백암온천

백암온천 가는 길은 온통 백일홍 천지다. 너무 예쁜길이다.
백숙집 아저씨의 구수한 입담에 재미있게 저녁을 먹고 스프링스호텔에서 1박을 했다.
다음날 내려오는 길에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태진아 동생이 운영한다는 노래방(?)도 가보고
물회로 점심을 먹고는 예상에 없었던 오천 초등학교로 출발한다.
졸업한지 십수년(?)이 지났는데.. 주변 환경은 너무 많이 변해서 알아볼수 없었지만
학교는 아직 그대로다.. 너무 감동...멋진 여행을 선물해 준 You에게 너무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