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한바탕 꿈이어라.. 황석영의 강남몽 쿵쾅거리는 심장을 쉬 진정시키지 못한다. 그와 나눈 대화 속 여운이 내 온몸에, 머리에 그대로 각인되어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있다. 이게 현실일까.. 꿈일까... 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과연 이게 현실이라면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꿈 속인지.. 스러져 가는 잠 속에서 난 여전히 꿈속을 거니는 듯 혼미하기만 하다. 황석영의 강남몽을 읽었다. 표절이란 시비도 있지만 어쨌든 대단한 작가다.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약 300여페이지 안에 총망라해 놓았다. 일제시대 여운형 김구 암살사건, 여순 사건, 제주도 4.3항쟁, 박정희의 전향, 5.16군사쿠데타 등등 읽는 중간 중간 몰입이 잘 안되기도 했다. 남자들이 읽으면 매우 좋아할 것 같은 내용들이다. 강남몽, 강남에서 꾸는 꿈, 내 맘대로 해석이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 2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