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그 뻔뻔한 나르시즘에 대하여 한번씩 내가 쓴 글을 수십번도 더 읽게 되는 날이 있다. 그러곤 매번 감동한다. 이 글을 과연 내가 썻는지 감탄해 하면서.. 그럴땐 객관적인 평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저 그냥 혼자서 즐거울 뿐이다. 근거없이 뻔뻔한 나르시즘인줄 알지만 어쩌면 이것이 날 구원해 주는 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어떨때는 순식간에 글이 써질 때가 있지만 어떨때는 한 자도 안나갈때가 있다. 보통 한 단어 한가지 실마리만 잘 풀리면 그날 블질은 따놓은 당상이다. 그렇치 않을때는 한편의 글을 올리기도 버겁다. 물론 잘 쓸 때보다는 잘 안쓰일때가 더 많긴 하지만 말이다. 요즘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한번쯤 생각하는게 있다. 내게 과연 글쓰기의 재주가 있는건지.. 어릴땐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름 즉흥적으로 뭘 해내는데 소질이 있었던 .. 더보기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247 다음